염정아 "저 아직 젊어요~ 연하남과 연기는 대세"

김현록 기자  |  2011.02.24 16:32

"저 아직 젊어요~"

배우 염정아가 나이 어린 후배와의 비교에 "아직 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4일 오후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 패밀리'(극본 권음미·연출 김도훈)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008년 SBS '워킹맘' 이후 3년만에 출연하는 '로열 패밀리'에서 고난을 딛고 재벌가 총수에 이르는 여주인공 김인숙 역을 맡은 염정아는 함께 출연하는 차예련과 닮았다는 평가에 재치 넘치는 대답을 내놨다.

"저 아직 젊고요"라며 참석자들을 웃음짓게 한 염정아는 "저 어렸을 때 십몇년 전 쯤 많이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기분이 좋다. 이렇게 늘씬하고 예쁜 후배랑 닮았다고 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너도 좋지?"라며 차예련의 어깨를 툭 치기도 했다.

차예련은 "모델로 처음 데뷔했을 때도 염정아 선배님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며 "저도 고양이상이고 언니도 고양이상이고 해서. 저도 기분이 좋다. 뭔가 인연이 아니고서야 언니가 다음 작품에 또 저랑 같이 하게 되겠나. 앞으로도 한번 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웃음지었다.

염정아는 "3년 전 큰 아이를 낳고 '워킹맘'을 했고, 이번에는 둘째를 낳고 다시 왔다"며 연하남 지성과의 연기에 대해서는 "제 또래 다른 배우들도 연하남과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열 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불우한 과거를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마이 프린세스'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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