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낳았더니…"
두 아이의 엄마인 배우 염정아가 연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는 24일 오후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 패밀리'(극본 권음미·연출 김도훈)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고난을 딛고 재벌가 총수 자리에 오르는 여주인공 김인숙 역할을 맡은 염정아는 포스터 사진을 촬영하며 "진짜 더 허리를 꺽을 수 있었는데 아이 둘을 낳고 나니 덜 꺾인다"고 눙쳤다.
염정아는 "사실 많은 배우들이 운동도 많이 하는데, 나는 처녀 때도 그렇고 지금도 운동을 안 한다"며 "그땐 정말 살 안찌는 체질만 믿었고 아이를 낳으니까 통통한 아줌마가 되더라"고 웃음지었다.
염정아는 "그래서 작품을 못 했다"며 "지난해 10월에 이사를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살이 많이 빠졌다. 그랬더니 예전 체질로 돌아오더라. 축복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염정아는 처녀 시절이나 다름없는 개미 허리를 강조하는 의상으로 이날 눈길을 끌었다.
염정아는 "엄마가 되니 일단 아이 친구들 눈이 무섭다"며 "엄마로서 창피하지 않게 연기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극중 아들로 등장하는 유키스 동호의 손을 잡고 연기를 하다가 돌 지난 아들 손이 이렇게 커지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염정아는 "그런 게 엄마라서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열 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불우한 과거를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마이 프린세스'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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