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극장수입, 동물보호단체에 기부..왜?

임창수 기자  |  2011.02.25 09:37
ⓒ영화 '혜화,동'의 포스터

독립영화 '혜화,동'이 극장개봉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을 전액 기부한다.

25일 ㈜인디스토리는 '혜화,동'이 극장개봉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 전액을 서울독립영화제,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 Korea Animal Rights Advocates)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12월에 열리는 독립영화계의 최대 축제로 독립영화의 시대정신과 비전을 찾고 기성영화의 대안이 될 새로운 독립영화를 발굴하는 자리다. '혜화,동'은 서울독립영화제2010에서 최우수 작품상, 코닥상, 독립스타상(배우부문) 등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미디액트는 국내에서 최초로 세워진 비영리 공공미디어센터.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상 기자재를 대여하여 창작 활동을 도와주는 지원기관이다.

카라는 동물이 본연의 모습으로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고자 하는 사단법인 동물보호시민단체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효리, 김혜수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카라는 '혜화,동'에는 등장하는 유기견들의 캐스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혜화,동'은 18살의 나이로 미혼모가 된 혜화(유다인 분)가 5년 후 아이의 아버지 한수(유연석 분)로부터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전국 24개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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