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최승호PD 등 연출자 대폭 교체 방침

김현록 기자  |  2011.03.02 13:42
ⓒ류승희 인턴기자
MBC 시사교양국이 조직 개편과 함께 MBC 'PD수첩'의 간판 연출자인 최승호 PD의 교체를 추진하고 있어 내부 반발이 예상된다.

2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윤길용 MBC 시사교양국장은 최근 "1년 이상 한 프로그램에서 일한 사람은 예외 없이 교체하겠다"며 최승호 PD의 타 부서 전출을 시사했다.

이는 MBC가 김재철 사장 연임이 결정된 직후 시사교양국을 드라마예능본부로 재편된 제작본부에서 제외하고, 교양국을 편성제작본부로 이관하는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직후 내려진 방침. 시사교양국 한 관계자는 "이관 이후 자율성 상실이 우려되던 시사교양국 'PD수첩'에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PD수첩'의 담당 CP는 이미 교체됐으며, 최승호 PD 외에도 그간 'PD수첩'에 몸담았던 대표 연출자들이 대거 교체될 전망이어서 시사교양국 내의 반발이 더 크다. 김철진 'PD수첩' CP는 "현재 최승호 PD를 비롯한 몇몇 PD들의 부서 이동을 고려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최승호 PD는 'PD수첩'에서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스타 연출자다. 지난 28일 열린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올해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PD는 "상을 받아 좋기는 한데 세상도 같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최근 'PD수첩'이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민이 PD수첩을 많이 돌봐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전한 바 있다.

최 PD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저 뿐만 아니라 다른 'PD수첩' PD들도 대거 바뀔 것 같다"며 "이래저래 'PD수첩'이 힘든 상황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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