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 이종혁, 장혁과 대결 "이번에 잡겠다"

최보란 기자  |  2011.03.02 16:42
ⓒ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이종혁이 장혁과 동시간대 대결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종혁은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극본 박성진 허지영·연출 권계홍)에서 "지난 작품에서는 쫓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잡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종혁은 앞서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 장혁과 적대 관계로 연기를 펼쳤다.

장혁은 현재 SBS 새 월화극 '마이더스'를 통해 지난달 22일 먼저 출발을 한 상태다. '추노'의 인기를 주도했던 두 인물이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대결하게 된 것.

이에 이종혁은 "'추노'에서는 제가 쫓아가는 역할이었지만, 이번에는 제가 잡을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어 "장혁과 가끔 통화를 한다. 그런데 서로 작품을 하다 보니 스케줄이 안 맞아서 잘 못 만나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종혁은 카리스마 형사과 과장 정일도 역에 캐스팅됐다. 경찰대학 수석에 미국 FBI연수까지 마친 엘리트. 5년 전 범인 검거 과정에서 세혁(송일국 분)의 딸을 죽게 한 사고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세혁의 전분인 은영(박선영 분)과도 만나게 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강력반'은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을 소재로 한 한국형 정통 추리 수사물이다.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이지만 사건에 돌입하면 누구보다 열정을 지닌 강력반 형사들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16부작으로 펼쳐진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제 사건과 미제사건을 이야기 속에 녹여냄과 동시에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송일국, 성지루, 선우선, 김준으로 개성 강한 배우들로 최강의 팀을 이룬 가운데, 송지효, 박선영, 장항선 등이 극의 재미를 더하는 주요 인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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