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오디션 심사, 독설시대는 끝났다"

박영웅 기자  |  2011.03.03 12:53
가수 이승철


3년 연속 '슈퍼스타K3'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가수 이승철이 오디션 심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승철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슈퍼스타K3'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의 시작을 축하하며 자신들의 심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3년 연속 '슈퍼스타K' 심사위원 발탁이다. 이승철은 지난 2009년 시즌 1부터 오디션 심사를 맡아 냉철하면서도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이승철은 "심사에 있어 독설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 더 좋은 지원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다. 조언 충고 보다는 구체적이면서 정확한 심사평이 요구되는 것이 요즘이다"라며 오디션 트렌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예선 때 독설이 많이 나온데 반해 본선에서는 그만큼 독설을 안 하게 됐다. 그만큼 지원자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따끔한 조언 보다는 섬세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심사평이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철은 MBC '위대한 탄생' 심사위원과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 중에서 방시혁의 평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역시 가수를 만들어본 실전 경험자의 무언가가 묻어나는 것 같아 크게 공감하면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올해 보다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는 지원자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슈퍼스타K'를 통해 이문세 윤종신의 옛 노래가 다시 히트하는 등 국내 음악 산업에 큰 발전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보다 다양한 노래가 공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철은 그간 독설에 가까운 심사평으로 '아메리칸 아이돌'의 사이먼 코웰과 비교되기도 했고, 윤종신은 재치있는 심사평으로 숨어있는 원석을 발견해 왔다.

'제2의 허각'을 찾는 '슈퍼스타K3'는 오는 10일 오디션을 시작으로 닻을 올리며 전국 및 해외 예선을 거쳐 오는 8월1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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