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軍부대서 배운 정신자세로 잘할 자신有"

동두천(경기)=김지연 기자  |  2011.03.07 10:29
7일 전역한 가수 이재원 ⓒ홍봉진 기자 honggga@

22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그룹 H.O.T 출신 가수 이재원이 부대에서 배운 정신 자세면 뭐든 잘할 자신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재원은 7일 오전 9시15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28사단 본부대 군악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군 복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H.O.T 멤버들과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전역한 이재원은 "이렇게 멤버들이 같이 있는 모습을 나도 보기 힘든데 오늘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려니 떨린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이재원은 "멤버들이 올 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이라며 거듭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뜻을 표했다.

이재원은 특히 "부대에서 배운 정신 자세를 잃지 않고 사회로 가져간다면 무슨 일을 하든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물론 이 같은 이재원의 말에 문희준이 "10일 정도 지나면 그런 생각도 다 없어진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재원은 지난 2009년 5월6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위치한 306보충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했다.

이날 그의 제대 현장에는 H.O.T 멤버 문희준, 강타, 토니안, 장우혁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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