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뒤바뀌어 대박을 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종영 후 2개월 만에 또 다른 영혼 소재 드라마가 등장했다.
바로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현빈 하지원의 달달했던 남녀 영혼체인지가 아닌 이요원 남규리의 여여 빙의라는 점이다.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13층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49일'(연출 조영광 극본 소현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출연 배우들은 "'49일'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처럼 달달한 로맨틱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다소 무거운 색채로 그려지겠지만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끔 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연출의 조영광 PD는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볼법한 '죽고 난 다음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는 가정을 현실화한 작품이다"라며 "죽음이라는 소재를 통해 드라마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런 불평 없이 살았던 주인공 여자에게 뜻하지 않은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서 극이 시작된다"며 "첫 회만을 보시면 '호러물이나 귀신이야기가 아닌가' 하시겠지만 영혼과 귀신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인간의 이야기다"고 전했다.
조영광 PD는 "그러나 너무 무겁지 않도록 그려낼 것이다. 이에 한강(조현재 분)과 신지현(남규리 분)의 로맨틱 코미디 요소도 있고, 꽃미남 스케줄러 정일우의 이야기도 밝게 풀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첫 방송은 16일 오후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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