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오늘 낮 日서 '무사 귀국'..재출국일 불투명

길혜성 기자  |  2011.03.12 13:08
카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대지진 발생 시 일본에 머물던 5인 걸그룹 카라가 12일 낮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다섯 멤버는 이날 낮 12시3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카라는 지난 2월28일 일본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등을 위해 출국, 그 간 현지에 머물러 왔다.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 관계자는 이날 귀국 직후 스타뉴스에 "어제(11일)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을 때 숙소인 한 호텔에서 정말 흔들림을 겪었다"라며 "난생 처음 겪어보는 큰 흔들림이었는데, 곧 지진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라는 현재 무사하며 일본 및 일본 팬들의 안전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라는 당초 16일 일본으로 재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지진으로 출국일자가 불투명해졌다.

카라 측은 "일본 소속사 측이 현재 이 부분을 놓고 심도 있는 회의를 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는 일본 출국일자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2시46분께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일어난 진도 8.8의 강진 및 대규모 쓰나미 등으로 인해 12일 오전 현재까지 일본 각지에서는 사망자 및 실종자가 총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전 세계를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이며, 20세기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들 중에서도 5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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