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진을 겪은 4인 걸그룹 2NE1의 씨엘이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귀국했다.
씨엘은 12일 오후 2시40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씨엘은 개인적인 녹음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4명의 멤버들 가운데 홀로 먼저 귀국했다.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등 나머지 3명의 멤버는 이날 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NE1 측은 씨엘 입국 직후 스타뉴스에 "씨엘은 녹음 스케줄 때문에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국내로 돌아왔다"라며 "씨엘을 포함, 오늘 밤 귀국할 멤버들 모두 무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 발생 직후 2NE1의 산다라박은 일본에서 미투데이에 "우리는 괜찮아요"란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료 멤버 박봄도 12일 새벽 미투데이에 "잠이 오지 않는 밤입니다"라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밤입니다"란 글을 통해, 충격 속에서도 무사함을 팬들에 알렸다.
2NE1은 일본 및 일본팬들의 안전도 걱정했다. 2NE1 측은 "2NE1은 일본에서 더 이상 지진 피해가 발생하질 않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일본팬들 및 일본인들의 안전도 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2시46분께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일어난 진도 8.8의 강진 및 대규모 쓰나미 등으로 인해 12일 오전 현재까지 일본 각지에서는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를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이며, 20세기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들 중에서도 5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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