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복싱 선수권대회 출전 강행

전형화 기자  |  2011.03.15 09:05
복싱 삼매경에 빠진 배우 이시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경기 출전을 강행하기로 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시영은 15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제7회 전국 여자신인 아마튜어 복싱 선수권대회 여자부 -48kg급 경기에 출전한다. 당초 이시영은 이번 경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위험한 상견례' 홍보 일정과 겹쳐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시영은 일정을 다음 주로 미루고 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시영은 14일 '위험한 상견례' 기자시사회가 서울에서 열리는데도 불구하고 새벽 안동으로 달려가 계체량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경기 출전은 홍보 일정 때문에 불참하리라는 게 소속사와 '위험한 상견례' 관계자들의 예상이었다. 실제 소속사에선 경기 불참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에 나설 경우 얼굴이 부어 인터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시영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결국 경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안동으로 떠났다.

이시영은 복싱 다이어트로 복싱의 매력을 알게 된 뒤 자연스럽게 경기에 출전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 화제를 낳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2월 제47회 서울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 출전, 여자 4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제 10회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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