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들, 日지진 위로글 넘어 '기부행렬' 본격화

길혜성 기자  |  2011.03.15 14:33
배용준 최지우 카라 빅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류 스타들의 일본 돕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배용준 최지우 송승헌 류시원 김현중 카라 빅뱅 등 원조 및 신한류 스타들은 최근 대지진 참사를 겪은 일본 및 일본인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 기부를 하고 있다.

한류 스타들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에는 홈페이지 및 트위터 등을 통해 일본 팬들을 걱정하고 위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도 기부를 실행에 옮기며 구체적 돕기에 나서고 있다.

'지우히메' 최지우는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한다. 최지우 측은 15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억원을 일본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류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카라는 일본에서 곧 발매할 새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의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자 돕기에 쓸 예정이다.

카라 측은 "카라 멤버들이 많은 사랑을 보여준 일본 팬들의 피해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라며 "피해 복구에 참여할 방법을 찾다가 새 음반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뱅 2NE1 세븐 등 한류 가수들 동시에 몸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도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

YG 측은 이날 오후 "일본 팬들은 그 간 YG 가수들에 많은 사랑을 보내줬다"라며 "YG에서는 일본 지진 피해자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오늘 5억원을 관련 기관에 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YG는 매년 '위드 캠페인'이란 이름으로, 음반 음원 공연 등의 수익금 일부를 소외된 이웃들에 전달해 왔다. 이번 일본 대지진 관련 기부도 '위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고 한류스타 중 한 명인 '욘사마' 배용준도 기부 행렬에 빠지지 않았다. 배용준은 지난 14일 10억원을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기부했다.

또 한 명의 한류스타 류시원도 2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류시원은 기부금은 물론 지진 피해 지역에서 자원 봉사도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송승헌 김현중 장근석도 여러 경로를 통해 억대의 기부금을 일본 지진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쾌척했다.

구세군을 통해 2억원을 낸 송승헌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조금이나 보탬이 돼 일본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한류 스타들의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는 이제 위로 글을 넘어 구체적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2시46분께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 해역에서 일어난 진도 9의 강진 및 대규모 쓰나미 등으로 인해 15일 오전 현재까지 일본 각지에서 사망자 및 실종자가 총 1만명 이상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전 세계를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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