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이 대한적십자를 통해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5000만엔(약 7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중 한 명인 이병헌은 일본 대지진에 몹시 가슴 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닥친 엄청난 자연재해 앞에 저 또한 인간의 무력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지금 드릴 수 있는 것은 몇 마디의 말 뿐이지만, 힘들고 슬픈 상황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위로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처음 소식을 접한 후부터 줄곧 마음 졸이며 뉴스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일본에 닥친 큰 불행을 잘 이겨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성금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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