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복용혐의로 수감 중인 배우 김성민(38)이 모든 잘못을 시인하고 선처를 구한 가운데 항소심에 대한 선고가 오는 25일 내려질 예정이다.
김성민 사건과 관련,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에서 형사6부(부장판사 이태종) 심리로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김성민은 마약복용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지난 1월31일 항소했으며, 수감된 이후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선처를 호소해 왔다.
이날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도 김성민은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알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기회를 한번만 주십시요"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성민 측 변호인도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 변호인은 김성민이 마약을 했을 당시 얼마나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를 재차 강조하며 "동종전과가 없는 초범임에도 형량이 너무 과중하다"고 주장했다.
과연 김성민이 초범임이고,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있는 점이 고려돼 형량이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건과 관련해 형사6부는 오는 25일 선고공판을 내린다.
한편 김성민은 2008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밀반입한 뒤 올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5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김성민은 지난 1월 2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90만 4500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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