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韓中日팬 격려편지 "뼛속깊이 반성·눈물"

김지연 기자  |  2011.03.16 14:32
마약복용혐의로 수감 중인 배우 김성민(38)이 큰 잘못에도 불구, 국내를 비롯한 중국, 일본 팬들이 구치소로 편지를 보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사실에 또 한 번 깊은 반성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는 형사6부(부장판사 이태종) 심리로 김성민의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김성민은 마약복용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지난 1월31일 항소했다.

이날 김성민은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알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기회를 한 번만 주십시요"라고 반성했다.

특히 김성민이 이처럼 뼈아픈 반성을 하고 있는 것은 그의 큰 잘못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말로 그를 격려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공판 후 스타뉴스와 만난 김성민 측 관계자는 "지난달 김성민씨 생일날 구치소로 한국, 중국, 일본 등 각지에서 팬들의 편지가 왔다"며 "이 편지가 김성민씨에게 직접 전달되진 못했지만 대신 편지를 건네받은 가족들이 이 소식을 김성민씨에 전했다"고 말했다. 김성민의 생일은 지난달 14일이다.

이어 "자신의 잘못에도 불구, 변함없이 따뜻한 말을 해주는 팬들을 보며 김성민씨가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뼛속 깊이 깨닫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김성민은 이날 공판에서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김성민 측 변호인 역시 "동종전과가 없는 초범임을 고려할 때 형량이 너무 과중하다"며 "특히 김성민은 사고 전 뇌경색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노모의 병원비를 책임졌으며, 이번 사건 후 노부는 쓰러지시는 등 힘든 가운데 있다. 선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건과 관련해 형사6부는 오는 25일 선고공판을 내린다.

한편 김성민은 2008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밀반입한 뒤 올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5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김성민은 지난 1월 2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90만 4500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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