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앵커·이문정 캐스터, 나란히 '엄마된다'

최보란 기자  |  2011.03.17 11:44
이정민 앵커(왼쪽)와 이문정 기상캐스터 ⓒMBC 제공


MBC 이정민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와 이문정 '뉴스투데이' 기상 캐스터가 나란히 엄마가 된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17일 MBC를 통해 결혼 이후 2년 만에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문정 기상캐스터도 결혼 1년 2개월 만에 임신,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 앵커는 현재 임신 23주차 6개월이다. 이문정 캐스터는 9개월째로 다음달 출산이다.

임신으로 몸이 힘들 텐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프로의 면모를 보여주며 예비 워킹맘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을 유심히 보지 않고서는 이들의 임신을 쉽게 눈치 채지 못할 정도.

이정민 앵커는 "실제로 몸무게는 많이 늘었지만 방송에 비춰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6개월 접어들어 조금씩 티가 난다"며 "여느 임산부들처럼 입덧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기도 했고 아이를 위해 좋은 생각을 해야 하는데 뉴스에 정반대의 아이템들이 많아서 힘들 때가 많았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건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그간의 속내를 전했다.

이 앵커는 이어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제 능력 있는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이라는 이유로 업무상 제약을 받는 상황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여성들도 지레짐작으로 걱정을 앞세우거나 그 소중한 경험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근무 환경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앞으로도 그런 근무 환경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문정 캐스터도 "화면에 보이는 직업이라 혹여 방송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30~40대 주부 시청자들이 제가 임신 중에도 이렇게 방송진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좋게 봐 주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문정 캐스터는 또 "임부복이 좋은 게 많이 나와서 그렇게 많이 티 나지 않는 의상으로 고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예전보다는 주부들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고 방학이나 개학 관련 날씨에 신경 쓰게 된 것도 변화라면 변화"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저출산 시대에 직업과 출산을 병행하는 당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MBC의 예비 워킹맘들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두 사람의 모습이 멋지다", "좋은 엄마가 될 것이다", "건강한 아이 출산하세요"라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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