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의 아역배우 김새론은 요즘 수화연습에 한창이다.
김새론은 오는 4월 초 첫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청각장애인 엄마를 둔 봉우리 역에 캐스팅됐다.
김새론은 엄마 미숙 역의 배우 김여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모든 대사를 수화로 소통해야 한다. 이에 촬영 한 달 전인 지난 2월 초부터 매주 수화 교육 받고 있다.
김새론은 전문 수화 선생님을 찾는 것 외에도 대사들을 일일이 비디오카메라로 촬영, 하루에 두 세 시간 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제가 사는 세상과 다른 언어를 배우는 느낌에 매우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새론과 함께 수화연습 중인 김여진은 "소통의 한 방식인 수화를 배우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며 "드라마 속에서 청각장애인의 모습을 왜곡 없이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수화를 지도해주는 서울시 농아인협회 서초구지부 부설 수화 통역센터 남숙경 수화통역사는 "새론이가 수화를 열심히 배우고, 재미있어 해 배우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진실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김재원과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황정음, '부자의 탄생' 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남궁민, 바보 아빠 연기를 선보일 정보석, 영화 '아저씨'의 헤로인 김새론 등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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