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극본 이영철 연출 김영기 조찬주)가 깜짝 반전을 이루며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생초리' 마지막회에서는 연쇄 살인범이 늘 사람 좋은 웃음을 선보였던 삼진증권 생초리 지점장 만수(강남길 분)였다는 기막힌 반전스토리가 담겼다.
만수는 어린 시절 '땅콩'이라는 별명에 대한 트라우마(trauma)를 가지고 있던 중 자신에게 '땅콩'이라는 별명을 처음으로 붙이며 놀렸던 친구 상중을 우연히 만난다. 상중이 계속해서 놀리자 만수는 평소 즐겨보던 만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다.
하지만 이 장면이 은하와 도상에게도 발각됐고 이 일과 관련해 은하와 도상의 무리한 돈 요구와 협박이 이어지자 참다못한 만수가 결국 두 사람 모두를 죽이는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영(정지아 분)이 만수를 피해 도망가던 중 넘어져 돌에 머리를 크게 부딪친 후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만수가 범인이라는 사실에 생초리 지점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보려 했지만 이장과 마을사람들에 의해 감금되면서 탈출에 실패했다.
이장은 박규(김학철 분), 민성(하석진 분), 은주(이영은 분) 등을 포함한 생초리 지점 사람들을 모두 감금시킨 채 불을 지른다.
이 때 불타는 만수가 나타나 사람들을 모두 구출해내고 자신은 탈출하지 않은 채 의도하지 않았던 우발적 범죄에 대한 죄책감을 씻어내기라도 하듯 불길에 휩싸인 채 죽음을 택한다.
'생초리'는 '하이킥 시리즈'의 김병욱PD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첫 방송한 '생초리'는 한적한 시골의 허허벌판 사무소로 발령 난 증권사 직원들이 엉뚱한 마을 주민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를 그렸다.
좌충우돌 멜로라인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등장인물들의 성장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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