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낳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가 21일 오후 마침내 두 번째 본심을 녹화를 갖는다.
'나는 가수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7명의 가수는 이날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청중 평가단 500명 앞에서 미션 곡을 부르며,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받는다.
이번 녹화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김건모가 첫 탈락자로 확정되는 경우다.
김건모는 지난 20일 첫 본심 장면 방영분에서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나름대로 열창했음에도 불구, 7위를 했다. 이에 첫 탈락자로 확정됐다.
하지만 동료 가수들은 이를 받아 드릴 수 없다며 제작진에 김건모의 재도전을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통해 김건모 본인의 의사에 따라 탈락 및 재도전 여부를 결정케 했다. 그리고 김건모는 동료들의 의견을 수렴, 고심 끝에 재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김건모가 만약 이번 두 번째 본심 녹화에서도 7위가 된다면 '나는 가수다' 출연 기회를 다른 가수에게 넘길 수밖에 없다. 제작진과 가수들은 '탈락자'란 말을 쓰기 싫어하지만, 서바이벌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첫 탈락자가 되는 것이다.
이번 녹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두 번째 경우는, 김건모가 아닌 다른 가수가 첫 탈락자로 확정되는 것이다.
즉, 두 번째 본심 녹화에서 김건모가 아닌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다른 여섯 명의 가수 중 한 명이 7위를 차지한 뒤, 재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7위 가수는 '나는 가수다'의 첫 탈락자가 된다.
마지막 경우는 김건모를 제외한 다른 가수들 중 7위를 차지한 가수가 재도전을 표명하는 것이다. 이 때는 20일 방송 때처럼 첫 탈락자는 여전히 나오지 않게 된다.
제작진은 첫 본심과 형평성을 두기 위해, 두 번째 본심 녹화 탈락자에게도 재도전 의사 물을 것을 이미 약속했다. 그렇기에 이번 녹화에서 7위를 차지하더라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면, 첫 본심처럼 첫 탈락자가 나오지 않게 된다.
이렇듯 이번 두 번째 본심 녹화는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물론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까지 집중시키고 있다.
첫 본심에서 7위에게 재도전 의사를 물으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룰을 깼다'는 지적을 받은 '나는 가수다'의 두 번째 본심 녹화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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