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단돈 15만원으로 god 합류했다"

김태우(왼쪽)과 손호영 ⓒMBC 제공

1세대 아이돌 god 출신 김태우가 그룹에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대한민국을 뒤 흔들었던 아이돌그룹으로 출신 문희준, 토니안,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밝힌다.

이날 방송을 위해 진행된 녹화에서 김태우는 자신이 단돈 15만원으로 god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우는 "당시 5인조 혼성그룹이었던 god는 데뷔를 앞두고 오랜 시간 함께 연습했던 여성멤버가 빠졌다. 이후 제가 들어오게 되자 멤버들은 못마땅해 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 시간동안 연습생 생활로 인해 빈곤한 숙소에 익숙하지 않던 저는 부모님께 받은 용돈 15만원을 내밀었다"며 "그들은 바로 돈을 받아들고 마트에서 장을 보며 경계심을 풀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아이돌의 이미지를 깨고,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데뷔직전 '방치돌' 생활의 에피소드들이 속속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