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다큐 '짝' 입소문…'황금어장' 넘을까?

배선영 기자  |  2011.03.24 14:03


SBS 리얼리티 쇼 '짝'(연출 남규홍) 정규편성 이후 첫 회가 지난 23일 오후 방송됐다.

'짝'은 남자7명과 여자5명이 외딴 애정촌에서 8일간 머물며 진정한 짝을 찾는다는 콘셉트의 다큐멘터리. 지난 1월 신년특집으로 SBS 스페셜에서 방송된 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봄 개편 이후 정규 편성됐다.

23일 첫 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6.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이하동일). 첫 회 치고는 무난했지만 수요일 밤 시청률 부동의 1위 MBC '황금어장'(14.0%)의 아성을 깨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 직후 각 출연진간 에피소드가 입소문을 타면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방송 직후 '짝'은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진입했고,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짝' 출연 소감이 올라왔다.

첫 회에서는 미모의 여성4번이 직업 등을 포함 자기소개를 한 뒤 남자들의 선택을 1표도 받지 못하는 굴욕을 안았다. 여성4번 본인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여성4번은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다음 선택에서 2명의 남성과 식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선택이 반복되면서 반전은 계속 일어났다.

남성1번은 방송 이후인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평생 살며 바뀌지 않던 애정관이 8일 만에 바뀌었습니다"며 "내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나는 과연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태어나서 그토록 진지하게 생각해본 것은 애정촌에서 '짝' 녹화 할 때 뿐이었습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출의 남규홍 PD는 첫 방송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스페셜 방송과는 달리 정규 방송은 여러 회를 통해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좀 더 디테일해졌다"며 "애정촌에 들어오는 순간 모든 출연자들은 애정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의외로 그들은 아주 솔직해진다. 일주일 동안 상대에게 호기심을 가졌다가 실망하기도 하고, 숨겨둔 매력을 보기도 하고,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정도 쌓이고. 우리 인생 애정 부분의 고속 촬영이라고 할까?"라며 "이곳에서 7일을 함께 있는 것은 2년 연애 기간을 가진 것과 같다. 그러니 우리가 인생에서 겪게 되는 애정의 흐름을 이곳에서 다 겪고 나가게 되는 것이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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