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DJ로 변신한 개그우먼 정선희가 "심야시간 힐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 타(打)에서 SBS 라디오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기존 러브FM(103.5MHz)에서 낮 시간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파워 FM으로 자리를 옮겨 매일 자정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을 맡게 된 정선희가 참석했다.
그는 이날 자리에서 "예전 성시경씨는 심야DJ 당시 ‘잘자요’라며 귀에 바람을 불어주고 유희열씨는 시크한 농담으로 또 정엽씨는 말랑한 캐러멜처럼 방송을 했다”며 “반면 난 극성맞은 캐릭터라 심야에 어울릴까 걱정했다"고 우려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선희는 "편안하게 하라고 해 내 방식대로 하겠다"는 각오를 들려줬다.
또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나는 힐링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사실 밤에는 어두운 생각들을 많이 한다"며 "그러니 방향을 전환해 기존 정적인 방송보다 깔깔 웃으며 어이없이 폭소를 터뜨리는 방송을 하면서 치유해나가고 싶다. 그러면 또 다른 내일을 맞이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 외에도 오는 4월 봄 개편을 맞은 SBS 라디오 파워 FM은 오후 10시 SG워너비 이석훈이 진행하는 'SG워너비 이석훈의 텐텐클럽'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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