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오디션프로 본질 변형된 것 같아"

김현록 기자  |  2011.04.01 06:15

음악감독 박칼린이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질이 변형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칼린은 31일 밤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오디션 토론 열풍의 명과 암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박칼린은 "오디션이라는 게 전 분야에 다 걸쳐져 있다. 회사 면접도 마찬가지"라고 전제하며 "최근에는 심사위원들 위주의 프로그램. 심사위원이 더 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의 본질이라고 하면 참가자들을 보는 건데 그게 변형이 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박칼린은 "오디션에서 1년에 천몇백 명을 보다보면 경쟁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제게는 1년 중에 가장 설레는 순간이다. 그 사람을 깎아내리려고 보는 게 아니라 1명의 보물을 찾기 위해 거기에 앉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칼린은 "오디션을 하는 사람은 숨어있는 다이아몬드,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할 수 있을지 판을 준비한다. 오디션을 보는 분들도 가진 모든 걸 가져와 3분 안에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데 그런 판이라는 걸 갑자기 잊어버리게 된다"고 밝혔다.

박칼린은 "정말 자기가 갖고 있는 걸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와야 하고 심사위원은 가진 능력을 발휘해 필요한 걸 봐야 한다"며 "오디션이란 그 둘의 만남이다. 늘 판치고 있는 분이 아니라 기회를 못 준 분들을 발굴하는 것이 오디션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박칼린 외에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넥스트 리더 신해철, 음악감독 박칼린, 탁현민 성공회대 신방과 겸임교수와 하재근 문화평론가가 참석해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진단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마마 어워즈' 대상.. 솔로 가수 최초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2. 2BTS 진이랑 놀이공원 가면 이런 기분? 남친짤의 정석 비주얼
  3. 3'대만 여신' 치어, 비키니로 못 가린 글래머 자태 '눈부셔'
  4. 4방탄소년단 진 'Happy', 美 '빌보드 200' 톱4
  5. 5정우성=문가비子 친부 충격..'유퀴즈' 재조명
  6. 6"속으로 눈물이 났다" WC 업셋패에 충격, '152억 NEW 캡틴'의 책임감 "팬들이 원하는 건 승리뿐, 많은 기쁨 드릴 것"
  7. 7정우성, 올해 3월 득남..알고 보니 문가비 子 친부였다 [스타이슈]
  8. 8혼돈의 정우성..문가비子 친부→댓글 예언→결혼관 재조명 [종합]
  9. 9'명장 맞아?' 아모림 맨유 데뷔전 대실망→'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심지어 유효슈팅도 밀렸다
  10. 10정우성 측, 문가비 子 친부설에 "사실 확인 中" [공식]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