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측 "촬영 도와 달라고 해 갔는데 '우결'"

최보란 기자  |  2011.04.01 19:39
김원준 박소현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녹화 당일까지도 자신이 MBC '우리결혼했어요2'에 출연하는 줄 몰랐다.

김원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1일 스타뉴스에 "본인도 촬영장에 도착 직전까지 '우결' 촬영인줄 몰랐다"며 "MBC에서 그냥 녹화를 도와 달라고 하며 부르기에 갔더니 '우결' 녹화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첫 녹화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관계자는 "'우결' 제작진이 아이돌 중심의 방송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커플을 출연시키고, 분위기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라면서도 "김원준을 직접 인터뷰하거나 확실하게 출연 결정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보안을 위해 출연 당사자에게도 최소한의 언질만 주고, 철저히 비밀리에 계획을 진행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결'은 신랑 신부의 첫 만남을 블라인드 데이트 형식으로 촬영하기에 보안 유지가 생명이다.

이 관계자는 "촬영 당시 가상결혼 상대방이 박소현씨 인줄도 몰랐다"며 "현장에서 바로 커플로 매칭이 돼서 바로 진행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후 김원준이 '재미있게 잘 찍었다'고 하더라"며 "두 사람이 18년, 거의 2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라 친분이 두텁다. 그래서 너무 친근하게, 편하게 촬영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결'은 현재 출연중인 닉쿤과 빅토리아에 이어 이장우·함은정, 김원준·박소현 이 투입돼 세 커플 체제를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정용화와 서현 커플은 오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우결'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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