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직접 만든 월드투어 첫 공연, 뿌듯하다"(인터뷰①)

방콕(태국)=박영웅 기자,   |  2011.04.05 08:00


그룹 JYJ가 태국에서 공연을 열고 월드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JYJ는 4월2일, 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JYJ World Tour Concert in 2011'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취재진들 앞에 월드투어에 대한 소감과 그간의 심경에 대해 밝혔다.

이날 태국 콘서트는 JYJ의 월드투어의 첫 공연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존재를 팬들에게 확인받는 자리. 국내 언론은 물론 현지 40여 매체가 대거 참석해 JYJ에 큰 관심을 보냈다. 또 태국 총리 딸인 마프랑도 직접 공연을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멤버 김재중이 총 연출 감독을 맡아 특별함을 더했다. 그는 조명, 음향, 무대, 영상 스태프와의 연출 미팅부터 안무, 스타일리스트, 소품 담당자들과의 회의를 직접 주관하며, JYJ 특유의 공연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공연 전 멤버들은 "JYJ로서 위치를 평가받는 자리"란 말로 콘서트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공연 전체를 지휘한 김재중은 "공연 레퍼토리 80%가 저희가 직접 만든 곡으로, 저희가 만든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드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정말 저희 3명이 빛날 수 있는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JYJ는 강렬한 댄스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3명이 꾸민 하모니와 더불어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120분을 지휘했다. JYJ는 자작곡을 공개하며 싱어송라이터 다운 면모를 보여줘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다음은 JYJ 인터뷰 일문일답.

-김재중은 이번 공연에서 연출가로 변신했는데 소감은?

▶감회가 새롭다. 공연 연출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했고 많이 긴장도 됐다. 무대에 직접 서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점을 무대 위에 담았다. 연출진이 잘 하지 못하면 무대에서 하는 사람들이 불편한 적이 많을 것이다. 그 점을 보강해서 무대를 꾸몄다. 스케일은 더 디테일해졌고, 연습을 더 많이 해 공연 스태프들과 완벽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호흡을 맞췄다. 이번 공연 타이틀이 '창의적 도전'인 만큼 우리들의 여러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김재중)

-김재중이 이번 공연 연출 감독을 맡게 된 배경은?

▶공연 연출은 평소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던 분야다. 가수 만큼 (무대 위) 가수의 마음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무대만 만들고 ‘내가 연출한 무대에 따라와라’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이 들었다. 가수 입장에서 잘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을 수도 있고...가수와 연출이 서로 맞춰가는 것이 이상적이었다. 그런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멤버들이 편한 마음으로 노래 부를 수 있고 연출도 맘에 들어하는 것 같아 만족한다.(김재중)

-곁에서 지켜본 김재중의 연출 실력은?



▶재중이형이라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무를 만들고 의상 원단까지 직접 선택할 정도로 모든 부분을 도맡았다. 그 어떤 공연보다 구성이 탄탄한 것 같다.(박유천)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해 온 만큼 김재중에겐 가수 특유의 노하우가 있다. 멤버가 공연 연출에 참여함에 따라 저희는 노래와 춤에 집중하면 됐다. 항상 콘서트를 준비할 때마다 불만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 부분들을 말끔히 해소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가수로서 연습시간이 부족했을 정도다.(웃음) 멤버들이 무대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재중이형이 여러 부분에서 챙겨줬다. 리허설 때 자신이 노래 부르면서 화면을 쳐다보는 경우도 많았다. 원래는 저희들끼리 별명이 김연출이었는데 지금은 김감독이라 부른다.(김준수)

-김재중의 연출 능력이 발견된 때는?

▶재중이형은 지난 잠실 콘서트 때 디렉터로 참여했다. 대규모로 공연을 진행하다보니 중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했고 그 때 훌륭히 임무를 완수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자질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때부터 연출회의에 참가하며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김준수)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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