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송새벽과 앞서 회사를 그만 둔 매니저들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송새벽이 이마저도 연락을 끊으면서 만남 자체가 무산됐다.
송새벽은 최근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 차기작 선택을 비롯한 매니지먼트와 관련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대표와 연락을 끊다시피 했으며 함께 일했던 매니저 3명도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회사를 그만뒀다.
일각에선 송새벽이 이들과 독립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지만 사전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송새벽이 이들과 처음 대책을 논의하는 것은 이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졌다.
송새벽의 한 측근은 "송새벽이 마치 떴으니 회사를 옮긴다, 은혜를 모른다는 식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며 "단지 연기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되지 못하는 것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새벽이 외부와 연락을 두절하면서 현재 상영 중인 '위험한 상견례' 측도 비상이 걸렸다. 당장 9일과 10일 광주 등 지방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당초 송새벽은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무대인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송새벽에 앞서 그만 둔 매니저 중 한 명은 "배우를 위한 길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송새벽과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 또한 "송새벽과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제 공은 송새벽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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