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분쟁에 휘말린 배우 송새벽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7일 송새벽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라며 "신인인 송새벽이 일방적으로 매도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영화가 개봉해 무대 인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을 잠적했다고 하다가 며칠 있으니 회사를 샀다는 사람이 나온다"며 "배우가 물건도 아닌데 한 마디 상의 없이 매니지먼트 권한을 팔았다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송새벽이 신인인데다 영화가 개봉한 상태여서 누가 될까 더욱 조심스러워 대응을 자제하고 있었다"며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이번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 "송새벽이 소속사로부터 받아야 할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회사 대표와의 불화로 매니저들까지 모두 그만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 인사를 멀쩡히 다니고 있는 배우를 두고 '잠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이를 언론에 알린 것은 매니지먼트사로서 기본을 져버린 행위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송새벽은 최근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 차기작 선택을 비롯한 매니지먼트와 관련돼 갈등을 빚고 있다. 소속사 대표와 연락을 끊다시피 했으며 함께 일했던 매니저 3명도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회사를 인수했다고 밝히며 송새벽의 조속한 복귀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변호사는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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