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첫 생방송 문자투표 160만 돌파 '위력'

'슈퍼스타K2' 마지막 방송 130만건 추월

김현록 기자  |  2011.04.09 11:25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첫 생방송 문자투표가 무려 160만건을 돌파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연출 서창만 임정아 선혜윤 최행호) 첫 본선 생방송 무대에서는 12명의 후보 가운데 황지환과 권리세가 각각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생존자 선발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 시청자 문자 투표 건수는 무려 160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대한 탄생' 측은 이날 생방송 시작과 함께 문자 투표를 받기 시작, 12명 도전자들의 개별 무대와 합동 무대, 합숙소 생활 등을 공개한 뒤 방송 시작 약 1시간35분만에 문자 투표를 마감했다. 진행자 박혜진 아나운서가 문자 투표 종료를 알리기 직전 화면 왼쪽 상단에 나타난 알림창에 나타난 투표수만 무려 160만7868건에 이르렀다. 약 10초 후에 마감된 최종 문자 투표 건수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 당시 문자 투표 건수를 상회하는 것으로, '슈퍼스타K2'의 생방송 본선 무대는 평균 70만건에 이르는 문자 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마지막 1인을 가린 최종 문자 투표는 130만건을 넘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위대한 탄생'과 '슈퍼스타K2' 여러 후보에게 하는 다중 투표를 허용하되 같은 후보에게 2차례 이상 하는 중복 투표는 할 수 없게 하는 방식으로 문자 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황지환, 권리세, 이태권, 데이비드 오, 정희주, 조형우, 손진영, 김혜리, 셰인, 노지훈, 백청강, 백새은 등 12명 도전자가 차례로 무대를 선보였으며 멘토 심사 3, 시청자 문자투표 7의 비율로 이뤄진 심사 결과 황지환과 권리세가 탈락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자체최고인 2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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