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테이,'오스타' 무대 장악..'소름끼쳤다'

김겨울 기자  |  2011.04.10 03:46
테이ⓒ임성균기자

가수 테이가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테이가 9일 오후 11시 상명대학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스타' 무대에 올랐다.

테이는 화이트 정장을 입고 순수한 소년으로 등장, 영화 '물망초'의 주제가로 쓰인 이탈리아 가곡 '물망초'를 불렀다. 사랑하는 이에게 '나를 잊지 말라'며 애절하게 호소하는 내용의 노랫말을 중저음의 풍부한 성량과 호소력 있는 표현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3분 남짓한 테이의 무대가 끝나자, 1층과 2층에 앉아있던 관객들이 일제히 환호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심사위원들은 "좋은 목소리와 충분한 연습량으로 굉장히 훌륭하게 소화했다", "타고난 테너의 소리가 있다. 자기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역시 남의 곡도 잘 소화한다", "핏 속에 이탈리아 남자의 피가 있다. 감정을 잘 풍부하게 표현했다" 등 극찬이 쏟아졌다.

이날 테이는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탈락자는 신해철로 결정됐다. 신해철은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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