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5월 결혼, 새롭게 시작되는 뜻깊은 달"

'희망TV' 방글라데시 말라위 희망병원짓기 동참

배선영 기자  |  2011.04.12 15:22
ⓒ송지원기자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배우 서영희가 말라위를 찾아 희망병원짓기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서영희는 12일 오후 2시30분 목동 SBS홀에서 SBS '희망TV' 제작발표회가 참석했다.

서영희는 '희망TV'를 통해 지난 3월 방글라데시 말라위를 찾았다.

이곳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서영희는 "일단 제안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누군가를 돕는 마음은 항상 있었다. 도우면서 살고 싶다는 막연함을 현실로 이뤄져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기 전에는 무조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온 것 같다"라며 "작은 것에도 삶이 굉장히 행복하다라는 것을 배우고 돌아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 이후 병원을 짓기 위한 모금 운동이 잘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들려줬다.

서영희의 말라위 희망병원 짓기 프로젝트는 5월 중 방송된다. 공교롭게도 그 달은 서영희가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서영희는 "5월이라는 달이 내게는 뜻 깊은 달이다"라며 "결혼은 물론, 말라위에서 찍은 것도 방송이 되는 달이다. 이에 보람되고 무언가가 새롭게 시작되는 달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얼굴이 새까매지면 나중에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미워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는 했다. 이에 선크림을 열심히 발랐다"라는 솔직한 발언도 했다.

한편 SBS '희망TV는 지난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된 사회공헌방송프로그램이다.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여, 지난 14년간 1천억을 모금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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