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이 동갑내기 배우 류덕환과 6살 차 누나 연기를 펼쳤다며 웃음을 지었다.
박하선은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 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중 박하선은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큰딸, 류덕환은 연애에 빠진 삼수생 아들로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실제 두 사람은 87년생 동갑내기.
박하선은 "저 나이 속인 적 없고 87년생 토끼띠가 맞다"며 "극중에서는 류덕환과 6살 정도 차이가 났는데, 저 생각보다 어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하선은 류덕환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친구가 있어서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만나서 영광이었다.. 군대 잘 갔다왔으면 좋겠다"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이에 류덕환은 "저는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고 웃으며 응수했다.
류덕환은 "이 작품 하기 전에 제가 하선씨가 했던 연극을 봤고 하선씨도 제가 한 연극을 보면서 친해졌다"며 "촬영 때 틀어박혀서 수다를 떨며 지냈다"고 웃음지었다.
류덕환은 "우리 집도 어머니 아버지에 누나가 있고 치매 걸린 할머니를 모신 경험이 있었다"며 "그런 똑같은 갖고 모습이 영화를 찍으면서 보였다. 누나와 친구같은 사이라 하선씨가 누나로 나온 것이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갑작스레 말기암 선고를 받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별을 준비하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21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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