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원조 섹시퀸' 김완선이 '록의 대부' 신중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완선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80년대 전성기 시절, 6년 만에 가요계에 전격 복귀한 심경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신중현과 얽힌 사연을 전했다. 그는 "2집 히트곡 '리듬속에 그춤을'은 신중현 선생님이 작사, 작곡해주신 곡이다"라며 "이 곡의 빅히트로 소포모어 징크스란 위기를 넘겼다"라 밝혔다.
이어 "신중현 선생님도 새로운 장르에 처음 도전한 노래였다. 노랫말 자체가 제가 부르기엔 좀 철학적이고 시적이었고 정말 부르기에 난해했다"라면서 "이 노래의 히트로 반짝 인기로 스타가 된 것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완선의 성공 뒤에는 거장 뮤지션들이 대거 힘을 실어줬던 사실도 공개됐다. 1집은 김창완의 동생인 김창훈, 2집 신중현, 3집은 현재 '세시봉' 멤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장희가 참여했다.
또 '리듬속에 그춤을'의 기타 애드리브는 록밴드 시나위의 신대철이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이 곡은 1987년 히트곡으로 대중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명곡이다.
한편 1986년 가수로 데뷔한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듬 속의 그 춤을' 등의 댄스곡으로 사랑받으며 80~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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