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변정수, 스타일+코미디 잡았네

김현록 기자  |  2011.04.15 14:00

변정수가 ‘매니’를 통해 패션스타일과 코믹. 두가지 토끼를 잡았다.

tvN 수목드라마 '매니'에서 냉철하고 깐깐한 골드미스 제니스 역을 맡은 변정수가 특유의 파격적인 스타일과 기대이상의 코믹한 표정연기를 선보였다.

변정수는 독특하고도 세련된 의상으로 일단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제니스가 운영하는 더 제니스에서 모델들에게 거침없이 "모델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얘기하는 거야. 남자모델의 표정은 식스팩이야. 넌 표정이 왜 이렇게 밋밋해? 정신줄 놨어?"라며 배를 꼬집는 등 냉철한 프로패셔널로서의 모습도 선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집에 살고 있는 '매니' 이한(서지석 분)을 마음에 들어하는 광고주의 요청 때문에 그를 모델로 세우기 위해서 제니스가 자존심을 꺾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결국엔 이한을 모델로 세우는데 성공했지만 복수를 위해 그가 옷을 갈아입는 틈을 타 옷을 숨기고 발레복을 입고 도망치는 이한의 모습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정 반대의 코믹한 모습을 연기했다.

시청자들은 "변정수에게 패셔니스타의 모습만을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의 코믹한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성공적인 첫 방송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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