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오스타' 공연 원했지만…

배선영 기자  |  2011.04.18 09:18
임형주ⓒ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측에서 특별 게스트 출연섭외를 받았지만, 해외 스케줄 문제로 출연이 불발되고 말았다.

18일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 관계자는 "임형주가 '오스타'의 특별 게스트로 축하 공연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해외 스케줄 때문에 끝내 불발됐다"고 전했다.

임형주는 당초 23일 오후 '오스타' 생방송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이어 24일 중국 상하이 프로젝트 앙상블 오케스트라와 웨스틴 상하이 콘서트홀에서 특별 갈라 콘서트 무대가 예정돼 있던 그는 생방송 무대가 끝나고 곧장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공연 전날 리허설 일정이 추가돼 '오스타' 출연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오스타' 출연 약속을 지키고 싶었던 임형주는 예정대로 공연 당일 출국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지휘자와 현지 공연 기획사 측이 공연 세부 일정을 하루나 이틀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다는 계약 조항과 함께 3배의 위약금까지 내세우는 바람에 결국 23일 '오스타' 출연을 포기하고 같은 날 늦은 저녁 출국하게 됐다.

임형주는 "갑작스런 해외 스케줄 변동으로 인해 출연 하지 못하게 돼 너무 아쉽다. 작년 런던에 체류할 때 영국 ITV에서 하던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또한 나와 같은 워너뮤직 소속의 아티스트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가수 캐서린 젠킨스가 멘토로 출연했기에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그렇기에 이번 출연섭외를 받고 거의 단번에 OK를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어 너무 난감하고 제작진 측에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오스타'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멘토 분들의 축하 공연을 포함해 외부 특별게스트로는 해외 아티스트를 대표해 최근 출연했던 일본의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메라 요시카즈와 팝페라테너 임형주씨, 그리고 소프라노 조수미씨를 자문위원이자 스페셜 멘토로 섭외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성악분야의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만 특별게스트로 섭외해 스페셜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임형주씨의 갑작스런 해외 스케줄로 출연을 못하게 돼 제작진도 굉장히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형주 측은 또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특별게스트로 축하 공연은 물론 차후 해외 스케줄을 미리 조정해 멘토나 심사위원으로까지 출연하겠다"는 약속까지 전했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지난 16일 생방송 3번째 대결에서 테이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선데이가 탈락했다. 다음 대결은 23일 오후 11시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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