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미언니' 왕영은 "저보려 탈영까지 하려했다더라"

길혜성 기자  |  2011.04.20 00:31


'1대 뽀미 언니' 왕영은이 '뽀뽀뽀' 시절의 만만치 않았던 인기를 공개했다.

왕영은은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 80년 초반 시작한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 1대 뽀미 언니로 나섰던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왕영은은 "스물 한 두 살 때 뽀미 언니를 시작했는데,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저를 뽑은 게 아니라 PD분께서 저를 보고 만든 프로그램이라 말해 주셨다"라고 자신 있게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이어 "당시 '뽀뽀뽀'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다 봤다"라며 "군대에서는 '뽀뽀뽀' 를 보려고 그 시간에는 훈련을 안했다는 말도 있었고, 저 보려 탈영하려는 분도 있었다란 말까지 들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왕영은 이날 방송에서 "'젊음의 행진'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저랑 MC를 함께 본 분들이 이수만씨 임백천씨 정한용씨 이계진씨 송승환씨 등인데 다들 잘 되셔서 기분이 좋다"라며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MC파트너는 '젊음의 행진'을 4년 같이 했던 송승환씨"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현영 주영훈 정용화 이제니 등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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