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연기자 이지아(33·본명 김지아)의 비밀 결혼 및 이혼 소식이 연예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서태지가 이번 사안 발생 후 처음으로 지인들에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스타뉴스가 단독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서태지는 지난 21일 밤(한국시간) 절친한 복수의 지인들에 "전 괜찮으니 걱정 말라"라며 "별 일 아니다"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평정심을 유지한 가운데, 걱정하고 있는 지인들을 안심시키는 한편 이지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떳떳함을 드러낸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서태지는 이번 사안에 대해 팬들에 곧 공식입장을 전할 뜻이 있음도 지인들에 전했다.
이번 사안이 알려 진 뒤, 서태지가 외부에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기에 그가 지인들에 보인 여러 반응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요계 일각에서 역시 팬들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서태지의 성격상,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이나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입장을 곧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아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1997년 미국에서 단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해 가며 결혼 생활을 했다. 이후 서태지는 2000년 6월 국내 가요계 컴백, 활동을 재개했다.
이지아 소속사는 "이지아는 서태지 컴백 후 혼자 지내다가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 효력이 발효됐다"며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지아는 그 간 자신의 정체를 숨겨온 것에 대해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라며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 사이 두 자녀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지아와 서태지는 이혼 소송이 아닌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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