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1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에서 JK 김동욱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JK 김동욱은 러시아 집시민요 '검은 눈동자(Очи Чёрные)'를 중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완벽하게 소화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 좌석에 앉아있던 멘토인 서정학 교수가 일어나 박수치는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
서희태 교수를 비롯한 네 명의 심사위원들은 JK 김동욱의 무대에 대해 "브라보, 참 해냈다", "감동이 몰아치고 너무 좋았던 무대였다. 소름끼쳤다", "러시아 바리톤이 등장한 것 같다가 김동욱 스타일로 잘 버무렸다. 외국어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등 극찬했다.
이후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JK 김동욱은 1위를 차지, "이런 날이 있네요"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등을 해봤다"라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JK 김동욱의 우승은 '오스타'의 도전자들의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부터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하지만 1회, 2회에서 번번이 자기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해 팬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점점 임정희와 테이에 비해 조명 받지 못하는 가 싶었다.
당시 JK 김동욱의 측근은 스타뉴스에 "본인이 정말 속상해한다. 노력을 많이 하고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실력만큼 나오지 못했다"며 "더욱 연습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JK 김동욱의 연습량에 대해서는 멘토들은 물론 측근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했을까. 지난 16일 생방송부터 JK 김동욱의 진가가 서서히 발휘됐다. 당시 '카루소(Caruso)'를 호소력 짙은 애절한 목소리로 소화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날 대결에서 테이와 임정희가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1위를 두고 각축을 벌였지만, 사실 심사위원들은 JK김동욱을 진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멘토 서정학 교수와 김수연 교수를 비롯, 장일범 음악평론가 까지 심사위원 4명 중 3명이 JK김동욱이 가장 잘했다고 평가했던 것이다.
참가자 중 한 명인 김창렬 역시 22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 지난 주 김동욱이 1위를 할 줄 알았다. 노래를 듣고는 '대박이다'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오페라스타' 관계자는 "테이와 임정희의 경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양대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전주 무섭게 치고 올라온 JK김동욱으로 인해 향후 3파전으로 흐를 양상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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