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프로가 아냐" 심사에 불만

김겨울 기자  |  2011.04.24 01:13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에 출연 중인 트로트 가수 문희옥이 심사위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문희옥은 23일 오후 11시부터 생방송된 '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문희옥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느 맑게 갠날 (Un bel di, vedremo)'을 서정적인 감성으로 소화했지만 문자 투표에서 하위권을 기록, 김창렬과 경합을 벌였다.

문희옥은 심사위원들의 최종 탈락자 결정을 듣기에 앞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우리는 프로가 아니다. 우리는 아마추어다"라며 "우리가 프로가 아닌데 심사위원들이 너무 프로처럼 지적하셔서 우리끼리 불만이 많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서희태 심사위원은 "우리도 마음이 아프다"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전문적인 심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항변했다.

한편 이날 우승자는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보여줬던 JK 김동욱, 탈락자는 발음 및 가사 실수 등을 지적받은 김창렬로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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