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윤도현, '나가수' 통해 콤플렉스 지웠다"

박영웅 기자  |  2011.04.24 18:00
개그맨 김제동 <사진출처=MBC '나는 가수다' 방송 캡쳐>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잠정 중단 한 달 여 만에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YB의 매니저로 출연 중인 김제동이 윤도현의 음악성을 극찬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신임 연출자 신정수 PD의 지휘 아래 방송을 재개하기에 앞서 지난 논란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김제동은 윤도현과 함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느낀 점들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방송을 하며 윤도현을 다시 보게 됐다"라며 "윤도현은 평소에 '록을 누가 좋아하나'란 말을 자주 했는데 이번에 로커 콤플렉스도 지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가수 윤도현'만이 갖는 장점에 대해 늘어놨다. 김제동은 "윤도현으로부터 다른 가수들이 가질 수 없는 차별화, 현장을 장악하는 힘, 무대를 즐기는 여유 등을 재발견 했다"며 "오히려 자신감과 안정을 찾은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마치 윤도현은 약점이 없는 가수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약점이 많은 사람이다"라며 유머 섞인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7인의 대표 가수들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명수, 김제동, 이병진, 김신영, 김태현 등 개그맨들이 모여 앉아 '나는 가수다'가 영향을 미친 점들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가수들이 출연하는 본 방송은 오는 5월1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BMK 임재범 김연우 등의 합류로 7인의 대표 가수들을 다시 모은 '나는 가수다'는 지난 18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탈락자 없이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녹화에서 '나는 가수다'는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등 기존 가수 체제에 새롭게 합류한 김연우 임재범 BMK 등 7명의 가수들이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는 미션을 펼쳤다. 녹화 직후부터 다시 선곡 스포일러가 나돌며 큰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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