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D-7' 新舊 멤버 총정리.."두근" 기대UP

재도전 논란 사과

김수진 박영웅 기자,   |  2011.04.24 18:42

논란으로 방송이 일시 중단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방송재개 D-7'을 통해 시청자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4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는 연출자와 일부 출연 가수가 교체되며 새 단장될 '나가수' 본방송에 앞서 '나가수 방송재개 D-7'로 꾸며졌다.

7인의 대표 가수들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명수, 김제동, 이병진, 김신영, 김제동 등 은 앞서 방송된 '나가수'를 총정리 했다.

이들은 자신이 담당한 가수에 대한 총평을 비롯해, 논란이 된 가수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김건모의 재도전을 처음으로 언급한 김제동은 "당시 내가 담당한 가수 윤도현이 1등을 해서 너무 미안했다"면서 "동료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 나는 아무런 할말이 없다. 매니저 일에만 충실해야겠다"고 해명, 사과했다.

당시 재도전기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박명수는 "우선 원칙이 무너지면 안된다. 이제는 (원칙이) 철저히 지켜질 것이다"라며 다시는 재도전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어 "'나는 가수다'는 가창력 있는 가수들의 무대로 가요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이 분명하다"라며 "다양한 세대들이 즐겨볼 수 있는 방송이 됐다"라고 전했다.

첫 탈락자인 정엽의 매니저를 담당한 김신영은 "'나가수'의 최대 수혜자는 정엽이다"면서 박수칠 때 떠나 시청자들의 큰 호감을 얻은 정엽을 호평했다.

윤도현의 매니저를 담당한 김제동은 "이번 방송을 하며 윤도현을 다시 보게 됐다"라며 "윤도현은 평소에 '록을 누가 좋아하나'란 말을 자주 했는데 이번에 로커 콤플렉스도 지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가수 윤도현'만이 갖는 장점에 대해 늘어놨다. 김제동은 "윤도현으로부터 다른 가수들이 가질 수 없는 차별화, 현장을 장악하는 힘, 무대를 즐기는 여유 등을 재발견 했다"며 "오히려 자신감과 안정을 찾은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가수 이소라의 매니저를 담당한 이병진은 "등장만으로도 관객을 압도하는 힘이 있는 가수다"고 평했다. 그는 "숨소리마저 들리는 순간, 관객들도 무대에 빠져든다. 자신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 지고 코끝을 찡하게 하는 놀라운 집중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명수는 "김범수는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로, '나가수'의 최대 수혜자다"라며 "한이 서린 목소리, 한국인이 좋아하는 목소리를 지닌 가수다"라고 평했다.

이외에도 자진 하차한 백지영, 김건모 등에 대한 평가도 공개됐다.

더욱이 이날 '나가수' 말미에는 새롭게 투입된 임재범 김연우 BMK의 열창 모습이 공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기존 멤버 외에 새롭게 3명의 가수를 투입, 7인의 대표 가수들을 다시 모은 '나가수'는 지난 18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탈락자 없이 녹화를 진행했다.

한편 '나가수'는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출자가 김영희PD에서 신정수PD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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