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내 암투병 고백 "아프다"

김현록 기자  |  2011.04.25 09:16
가수 임재범이 아내 송남영씨의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재범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재범은 이 글에서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고대 안암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 받고 건국대 병원서 갑상선 암 제거를 했다"며 "간암, 위, 전이가 되었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육체의 병 보다는 지수 엄마가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어 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드는 군요"라고 전했다.

임재범은 또 "4월 8일 저의 딸 임지수 10살 생일. 건강히 잘 자라줘 고맙고 그렇더군요"라며 "식구 여러분 제가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제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도로 회복의 기적을 지수엄마가 누릴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재범의 아내 송남영씨는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지난 2001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간 TV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임재범은 지난달 말 방송된 MBC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5월 1일 본격 방송을 앞둔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도 합류했다. 지난 24일 '나는 가수다' 예고편에서는 짧게 깎은 머리로 등장 "1등 해야죠"라고 각오를 다지며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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