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PD 연이은 종편 이적..MBC '술렁'

김현록 기자  |  2011.04.28 09:44

여운혁PD에 이어 임정아 성치경 PD까지…. MBC 예능국 스타 PD들의 종편 이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여운혁 PD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종편행을 결심한 가운데 예능국 핵심 연출자로 입지가 단단했던 임정아, 성치경 PD까지 MBC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MBC 예능국이 동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운혁 PD는 '강호동의 천생연분',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을 기획·연출했고 초창기 '무한도전' CP로 활약해 온 부장급 중견 연출자. '무릎팍도사',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1', '위대한 탄생' 등을 연출한 임정아 PD 또한 예능국의 명실상부한 허리다. '느낌표', '쇼바이벌', '스친소', '일밤-단비', '추억이 빛나는 밤에'를 연출한 성치경 PD 또한 말할 것이 없다. 이들 모두 jTBC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MBC는 일선 프로그램 가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여운혁 PD의 경우 CP로서 일선 제작에 관여하고 있지 않았고, 임정아 PD는 '위대한 탄생'을 연출하고 있었지만 다수의 PD가 함께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프로그램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능국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성치경 PD가 메인 연출인 '추억이 빛나는 밤에'의 경우 조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MBC 경영진 및 고위 간부와 제작 현업에 종사하는 기자와 PD 사이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이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MBC는 조직 개편까지 거론하며 내부 단속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MBC 노조는 28일 성명에서 "지난해 종편이 출범해도 아무 문제없을 것이라던 회사의 낙관적 전망과 달리, MBC 예능 프로그램의 기둥과 같은 PD들이 벌써 3명이나 사표를 제출했다"며 "추가로 한, 두 명이 더 종편으로 이직할 것이란 얘기가 신빙성 있게 돌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의 성명과는 달리 성치경 PD는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앞서 중국통이자 시트콤 부문에서 활약해 온 권익준 PD가 CJ E&M 중국지사로 이동한 바 있다. KBS 역시 CJ E&M으로 자리를 옮긴 김석현 PD에 이어 김석윤, 김시규, 조승욱 PD 등 예능국 핵심 인력들이 jTBC로 이적할 것으로 보여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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