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과 탤런트 박소현 가상 부부가 키스하기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서로를 향해 처음으로 사랑고백을 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원준과 박소현 가상 부부는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두 사람은 놀이기구 속에서 키스하기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김원준은 만반의 준비를 다하며 열의를 보였지만, 너무 세게 돌아가는 놀이기구 속에서 키스를 하기란 역부족이었다.
김원준은 "(키스가 아니라) 토할 것 같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뽀뽀를 하라고 하냐"며 제작진에 불만을 토하기도 했다.
박소현은 이런 김원준에게 "뭐 한 게 있다가 힘들다고 그러냐"며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결국 키스 미션에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놀이 기구에서 고백하는 미션은 성공했다.
김원준과 박소현은 50m 상공에서 낙하하며 서로를 향해 "사랑한다"고 외쳤다.
가상 결혼은 했지만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던 새 신부 박소현은 "최고로 멋있었다"라며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너무 행복했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원준 역시 "그때만큼은 가수 김원준이 아니었다. 모르겠다. 나도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내 반쪽? 내 사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원준은 '우결' 출연 기사를 본 어머니가 아들이 진짜 결혼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서운해 했던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