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은 30일 오후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홀에서 생방송된 '오페라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톱4 중 한 명으로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문희옥은 가장 불리한 순서인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문희옥은 '오페라스타' 출연 이후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노래 부르는 내내 표정도 안정적이었다.
'자비로운 예수님'은 사실 문희옥에게 각별한 곡이다. 그는 이날 무대에 앞서 "동생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갔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내가 부를 곡이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신에게 자비로움을 베풀어달라는 내용이라고 하더라. '이 시간 실컷 울자. 내 동생 생각하면서 부르고 그리워하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희옥은 무대가 끝난 뒤 "너무나 마음이 평안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이 시간을 즐겼고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관객 여러분이 이렇게 환영해주실지 몰랐다.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심사위원 서태희 음악감독은 "진혼곡의 분위기를 너무 잘 살려줬다. 먼저 가신 동생분이 흐뭇해하셨을 것 같다"며 "음정이 조금 낮았던 점을 제외하고는 너무나 분위기 있게 잘 불러줬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임정희 JK김동욱 테이 등 쟁쟁한 출연자들과의 경쟁 속에 아쉽게도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문희옥은 "속 시원하다"라고 탈락에도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줌마의 힘, 트로트의 힘, 아자아자아자"라고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페라스타' 세미파이널에서는 2명이 탈락했다. 이날 당락은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결정이 됐다. 톱2는 오는 5월7일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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