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日데뷔와 동시 오리콘 주간 1위 '쾌거'

박영웅 기자  |  2011.05.03 08:18
가수 겸 배우 장근석


가수 겸 배우 장근석이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3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위클리 싱글 랭킹에 따르면 장근석의 일본 데뷔곡 '렛 미 크라이(Let me cry)'는 발매 첫 주 11만 9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남성 솔로 아티스트가 데뷔 싱글로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1980년 12월 콘도 마사히코 이후 30년 4개월 만에 2번째 기록이다.

아시아 아티스트 데뷔 싱글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일본에서 장근석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후문이다. 특히 배우로 활동하던 장근석의 첫 공식 가수 데뷔라는 점을 들어 이례적 행보에 일본은 주목하고 있다.

장근석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인해 당초 예정했던 대규모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특별한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장근석의 이번 오리콘 차트 1위 기록은 일본 현지에서도 연일 핫이슈로 다룰 만큼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장근석은 "데일리차트 1위를 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뻤는데, 위클리 차트 1위를 했다니 가슴이 너무 벅차서 처음엔 할 말을 잃었다"라며 "오리콘 위클리차트 1위는 팬 여러분이 나에게 준 너무나 큰 선물이 됐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장근석의 일본 데뷔 싱글 '렛 미 크라이'에는 동명 타이틀 곡 외에 '산토리 서울 막걸리'의 CM송인 'BYE BYE BYE'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장근석은 지난해 7월 후지TV에서 방송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열혈팬들을 확보했다. 또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이 오는 20일부터 TBS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라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근석은 '2011 장근석 아시아 투어 'THE CRI SHOW' 싱가폴, 홍콩 공연을 마친데 이어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상해 등 아시아 각국을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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