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조인성의 전역 현장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 2일 사망 소식이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 때문이다.
조인성은 4일 오전 10시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오산 공군작전 사령부에서 전역한다. 조인성은 전역 신고를 마치고 팬들과 취재진에 짧은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현장에는 100여명의 취재진과 팬 400여명이 집결했다.
다소 들뜬 분위기일 수밖에 없는 이날 전역 현장에는 그러나 묘한 긴장감이 포착됐다. 미군 장교들도 여럿 눈에 띄었으며, 군 관계자는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여러 차례 사령부 후문에 마련한 바리게이트 외부를 벗어나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미군이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테러위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우리 공군에게 인원통제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성은 2008년 11월 특별전형에서 공군 군악전문화병으로 합격, 군악대에서 25개월간 복무했다. 그는 전역 이후 휴식 차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어 영화 '권법'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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