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영화촬영에 경찰조사 연기.."조만간 출두"

김현록 기자  |  2011.05.06 08:17

뺑소니 혐의에 휘말린 배우 한예슬이 영화 촬영으로 경찰 조사를 미뤘다.

6일 한예슬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영화 촬영 일정을 끝내 조율하지 못해 이날 중 조사를 받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 3∼4회차 촬영이 남아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았다"며 "조사를 계속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일정을 조정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현재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를 막바지 촬영중이다.

앞서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자신의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주차장에서 사이드 미러로 도모씨를 들이받고 뺑소니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는 4일 경찰에 뺑소니 신고를 하며 진단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한예슬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한예슬씨는 곧바로 도 모씨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며 "경미할지라도 이러한 사건이 처음이라 순간 당황했던 한예슬씨는 모든 거주민을 알고 있는 경비아저씨가 달려와 신원을 확인하자, 자리를 이동하면서 사후 해결을 위해 매니저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저녁, 연락이 온 도 모씨에게 한예슬씨와 담당 매니저는 ‘불편한 부분을 최대한 해결해드리겠다’며 원만한 합의를 진행하고자 했다"며 "그러던 중, 도 모씨가 일방적으로 경찰서에 뺑소니로 신고를 했고, 이에 한예슬씨는 사실과 다르게 파렴치한 뺑소니범으로 몰리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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