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재범에 투표불가? 팬들 항의 '봇물'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5.06 15:38
ⓒ이명근 기자 qwe123@

가수 재범의 이름이 SBS '인기가요' take7 선정 후보에서 누락돼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재범은 6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방송국한테 화내시지 말고 순위 이런 거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노래 잘 들어주시고 무대 잘 보시면 되요. 다른 걱정은 하지 마세요"라며 글을 올렸다.

재범이 언급한 방송국은 SBS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재범이 오는 8일 컴백무대를 갖는 가요프로그램 '인기가요'를 의미한다.

'인기가요'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뮤티즌송 후보에 해당하는 take7 투표 코너에 박재범의 이름과 노래가 빠져있다. 박재범이 take 7에 포함됐는지는 확인이 안된 상태이지만, 최근 앨범을 발매한 가수들 이름에 박재범이 빠져있는 것.

때문에 팬들은 출연자임에도 불구하고 재범에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화가 난 팬들은 SBS '인기가요' 게시판 및 전화를 통해 항의한 것.

SBS 측으로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박재범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앞서 6일 낮 12시께 재범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현재 많은 분들이 박재범 군의 take7 관련해서 방송국 및 제작진의 개인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고 계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지를 남긴 바 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제작진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전화통화로 인해 회사 쪽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이로 인해 방송출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라며 "이후 원활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방송국 및 제작진에게 전화를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팬들은 "어째서 재범 이름만 없는 것인가?", "이름이 없어서 항의한 건데 방송출연에 문제가 생기다니?", "착오로 누락된 것이라면 빨리 수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왜 '인기가요'에서는 어떤 수정도 공지도 없죠?"라며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재범은 지난 4월 27일 새 앨범을 발매, 타이틀곡 '어밴던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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