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 연인 유진·기태영
7월 23일, 진짜 부부된다

1년반 열애끝 결혼 발표··· 같은 교회·드라마서 사랑 키워

김수진 문완식 배선영 기자  |  2011.05.11 01:42


배우 유진이 기태영과 1년 반 열애 끝에 오는 7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유진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전 스타뉴스에 "유진이 기태영과 오는 7월 23일 경기도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은 기태영과 함께 출연한 MBC 드라마 '인연만들기' 종영 직후인 지난 2010년 1월부터 기태영과 사랑을 키워왔다.

유진이 기태영을 전도, 같은 교회에 다니며 1년 반 열애 끝에 이번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기태영 소속사 역시 스타뉴스에 "두 사람이 최근 상견례를 마쳤고 양가에서 결혼식을 교회에서 올리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로 만나서 드라마 인연으로 1년 반 동안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면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진과 기태영은 결혼 후에도 계속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유진은 11일 새벽 자신의 팬 카페 파이시스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진은 "봄 하면 떠오르는게 있는데요. 여자라면 누구라도 꿈 꿀 법한 5월에 신부가 떠오르네요. 저도 5월에 신부가 되길 꿈꿨었는데요"라며 "5월에 신부는 아니지만...7월에 신부가 될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어 유진은 "'인연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네요"라고 말했다.

기태영 역시 팬카페에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유진의 출판기념회에 함께 참석,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다음은 유진이 쓴 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파이시스 여러분~~~!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저는 오늘 교회 수련회가 있어서 서산 쪽에 있었는데요 하루종일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더라구요~ 봄은 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봄...! 봄은 참 좋네요~꽃도 피고 따뜻하고~^^ 봄 하면 떠오르는게 있는데요~ 여자라면 누구라도 꿈 꿀 법한 5월에 신부가 떠오르네요~^^ 저도 5월에 신부가 되길 꿈꿨었는데요~ 5월에 신부는 아니지만...7월에 신부가 될 것 같아요~^O^*!

놀래셨나용~? 하하하하~ 놀라셨길 바래요~! 놀라운 좋은 소식이용~! 드디어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당~! 33살이 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던 소망이 이루어지게 되었어요~^^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난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인연 만들기가 정말 저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주었네요~^^ 누군지는 아시겠죠~?^^

지난번에 한번 기사화되어서 짐작을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는 저의 멤버들에게 모두 슬픈 시기였기 때문에 결혼소식을 알리기엔 조금 부적절한 타이밍 있었던 것 같아요.

부득이하게 여러분께 알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실꺼죠~?저도 빨리 여러분들께 알리고 싶었답니다~^^

지금 이렇게 결혼소식을 여러분께 알리고 있는게 신기하기도 한 것이 제 입가에 미소가 띄워져 있는걸 보니

행복한가봅니다~^^* 저~! 행*복*해*요*^_______^*~!

여러분 항상 저에게 무조건 적인 사랑으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심 진심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저희 둘 결혼해서 예쁘게 사는 모습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결혼이라는 것...결코 쉬운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든든할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함께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혜롭게 살아갈꺼라고 여러분들께도 약속 드릴께요~^^*

감사해요 여러분~!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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