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의 전쟁영화 '고지전'이 홍보영상 하나 없는 상태에서 이미 3개국에 선판매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고지전'(제작 티피에스컴퍼니)의 투자 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관계자는 "'고지전'이 지난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영국과 태국에, 베를린 영화제를 통해 독일에 이미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칸 필름마켓에서 '고지전'의 20분짜리 프로모 동영상이 최초로 바이어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장훈 감독과 배우들, 기획만을 믿고 미리 '고지전'을 선점했던 각국 배급사들은 크게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국전쟁 당시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전투를 벌여야 했던 병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지전'은 1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올해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고수와 신하균, 김옥빈이 출연했으며, '영화는 영화다'와 '의형제'를 연이어 히트시킨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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